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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추운 날씨 덕 봤다"…따뜻한 곳으로 '탈출 여행' 늘어, 플로리다·멕시코 칸쿤 등 인기

플러싱 정모씨는 지난 1월말 4박5일 일정으로 가족들과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해 말부터 눈폭풍 등 계속되는 뉴욕의 강추위로부터 '휴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씨는 " 추위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왔다"며 "역시 추울 때는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다녀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 여행업계가 겨울 경기가 추위 덕분에 호조를 보였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자 정씨처럼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겨울 매출이 일년 전에 비해 10~15% 늘었다. 겨울 여행지로 인기를 끈 지역은 플로리다와 멕시코 칸쿤. 플로리다는 특히 '골프광'들이 많이 몰렸다. 푸른여행사 데이빗 강 이사는 "올해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플로리다 올랜도·마이애미 등지로 떠나는 한인들이 작년보다 30%는 늘었다. 멕시코 칸쿤은 두 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동부관광 강판석 전무는 "플로리다 골프 투어가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멕시코 칸쿤과 서부 여행은 15~2%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카리비안 크루즈 등 남쪽으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도 늘었다. 강 이사는 "가격도 일 년전에 비해 80% 정도 저렴해져 여행객 수가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로컬 투어는 거꾸로 10~20%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 전무는 "눈 때문에 현지 투어가 줄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일년 전보다 늘었다. 날씨 덕을 봤다"고 말했다. 동부관광은 경기회복 기대로 봄·여름 상품도 미리 준비해 일찍 접수를 받고 있다. 강 전무는 "추위 탓에 심리적으로나마 훈훈함을 느끼도록 예년보다 일찍 여름 상품을 내놨더니 반응이 좋다. 문의가 일년전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봄 맞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AOL 트래블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추위를 피해 플로리다 등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AOL 트래블은 "올해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 열고 있다. 여행에 돈을 더 쓰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경기회복 신호로도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02-24

[똑똑한 여행] 비행기 예절

너도나도 쉽게 타곤 하는 이 좁은 공간에도 엄연히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 법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함부로 어겼다간 너도나도 몹시 피곤해진다. 요즘같이 어느 비행기라도 전 세계인이 함께 이용하는 시절이고 보면 이 암묵적인 예절의 필요성은 불문가지다. ■등받이를 젖힐 때는 천천히 이륙하느라 좁은 좌석에 끼어 있다가 비행기가 이륙후 순항고도에 이르자마자 급하게 의자를 젖혀서는 곤란하다. 이때 뿐만 아니라 비행중 언제나 의자를 젖힐 때는 천천히 두 세번에 나눠서 의자를 젖혀 뒷사람이 이를 받아들일 여유를 주도록 한다. 테이블에 뜨거운 커피나 랩탑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을 수 있다. 또는 입국카드를 쓰느라 머리를 숙이고 있을 수도 있다. ■ 대화는 짧게 어떤 이들은 서너 시간의 비행시간은 평소 누려보기 힘든 휴식시간일 수 있다. 앞뒤 좌석의 동행들끼리 끊임없이 나누는 대화는 기내의 가장 일반적인 '범죄'다. 간혹 옆좌석의 타인이 걸어오는 대화도 이 못지 않게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다. ■ 팔걸이는 공동 소유 콩 한쪽도 나눈다는 격언이 5인치의 팔걸이에도 해당된다. 팔걸이 쟁탈로 비행내내 괴로움을 겪지 않으려거든 정확히 반으로 나눠 이용한다. 만약 옆 승객이 전체를 차지했다면 팔꿈치로 지그시 밀어 절반을 확보한다. 효과가 없다면 그가 화장실로 갔을 때 정확히 절반을 차지한다. ■ 일어설 때 앞좌석을 잡지 않는다 화장실에 가거나 갑갑해서 일어설 때는 무심결에 앞좌석을 잡게 된다. 이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앞 승객을 잠에서 깨게 할 수도 있고 여자 승객의 머리를 잡을 수도 있다. 나 또한 지렛대효과로 몸의 균형을 잃을 수 있다. ■ 아이들이 앞좌석을 차지 않도록 한다 아이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말썽이다.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아 이제 막 꿈나라 문턱에 닿았는데 누군가 뒤에서 의자를 툭툭 건드린다. 그것도 쉬지 않고. 달콤한 꿈나라가 지옥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이때는 참지 말고 일어서서 부모에게 아이를 제지하도록 부탁한다. 만약 부모가 잠들어 있거나 부탁이 효과가 없을 때는 아이를 똑바로 노려본다. ■ 이어폰의 볼륨을 낮춘다 동행없이 하는 항공여행은 '절대고독'의 시간. MP3음악을 듣거나 기내영화를 볼 수도 있다. 이때 엔진옆에 앉았다면 서서히 볼륨이 높아간다. 본인은 모르지만 옆 승객은 비행내내 이를 갈고 있을 지도 모른다. ■ 승무원을 부를 때는 호출버튼을 ■ 도착해서 먼저 내리려고 서두르지 않는다 백종춘 기자

2009-05-21

[똑똑한 여행] 미리 준비해야 할 응급처치 키트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길든 짧든 ‘여행’이 시작된다. 그 여행길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그 여행지가 집에서 멀어지거나 길어진다면 ‘응급처치 키트’는 필수다. 거창한 상자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꾸릴 수 있는 ‘응급처치 키트’를 알아보자. ①짚락-약품보관 상처 세척 ②몰스킨-찰과상 방지 물집 보호 ③거즈상처 보호 ④선스크린-화상 방지 ⑤비누 ⑥나비형 일회용 밴드 ⑦물 정수용 알약 ⑧설사약 ⑨진통제 ⑩덕트 테이프-상처 결속 ⑪소독약 ⑫멀티툴 ⑬핀셋 ⑭옷핀 ⑮붕대 응급처치 키트도 여행지의 환경에 맞게 준비하는것이 좋다. 정글에 간다면 해충방지약(Insect repellent)을 고산지대를 간다면 다이아막스(Diamox)와 같은 고산증약을 사막에는 탈수방지용 소금정제를 준비한다. 요령있게 꾸리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약품들은 여러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 짚락은 약품을 보관하기도 하고 물을 담아 한쪽에 구멍을 뚫으면 상처를 세척하는데 편리하다. 덕 테이프는 부러진 워킹 스틱이나 텐트 폴등을 수리하는데도 쓰이고 골절된 부위의 붕대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덕 테이프야 말로 만능이다. 실제로 시중 서점에는 덕 테이프의 다용도 이용법에 관한 책자도 시판된다. 여행중 상처가 나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즉시 치료해야 한다. 조그만 물집도 방치하면 2차 감염 등으로 이어져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2009-05-14

[똑똑한 여행] 배멀미 (Seasick) 피하려면

지구의 반대편으로 곧장 날아가거나, 며칠씩 대양을 오가는 크루즈 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 이 행로가 마냥 멋진 것일 수만은 없다. 땅을 떠났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하늘에는 ‘제트 래그’가 바다에서는 ‘배멀미’가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다. 지난 주의 제트 래그(항공시차증후군)에 이어 배멀미를 극복하는 법을 알아 보자. 배멀미는 며칠 간의 크루즈 여행이나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로 떠나는 낚시여행에서 겪게 된다. 멀미는 의학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1~5% 정도는 멀미에 약하다고 한다. 이는 어지럼증의 일종으로 내이(內耳)에 있는 평형감각을 조절하는 기관에 가속도 자극(배의 지속적인 흔들림)이 가해졌을 때 자율 신경계를 중심으로 하는 일과성의 반응증세인 안면 창백, 식은 땀, 메스꺼움, 구토 등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배의 흔들림 이외에도 시각, 후각적 자극, 정신적인 요인, 배 내부의 온도와 습도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 떠나기 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음은 절대 삼가한다. -과도한 공복상태이거나 과식을 한 후 배를 타는 것도 피한다. -크루즈선에서는 바깥이 전혀 보이지 않는 선실보다는 요금을 조금 더 치루더라도 바깥쪽 선실을 예약한다. 현대의 크루즈선은 10만톤을 전후하는 초대형 선박이라 평온하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멀미를 호소한다. 태평양이나 대서양보다는 카리브해나 알래스카 노선이 파도가 약하다. 예민한 사람들은 이쪽 노선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이 흔들리는 배의 이물(앞부분) 고물(후미)을 피해서 중간의 선실로 예약한다. ■ 배에서 -편안한 복장을 착용한다. 꼭 끼는 옷 특히 가슴부분을 조이는 옷은 피한다. -기관실 등 기름냄새가 나는 곳 선실 내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다. -시선을 가까운 곳에 두지 말고 되도록 수평선 등 먼 곳을 바라본다. -미리 멀미약이나 귀 뒤에 붙이는 패치를 이용한다. -이미 멀미가 시작됐으면 적극적으로 토해버리는 편이 오히려 낫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배멀미를 하지 않을까 하고 마음을 졸이지 말고 가벼운 운동이나 즐거운 대화에 동참한다. -다소 비싸지만(130달러) 평생 멀미때문에 괴로웠던 사람은 '멀미방지 시계'(ReliefBand www.motionsicknesswatch.com) 사용을 권한다. 화학요법을 쓰는 사람들의 구토를 막기위해 개발된 시계형 장치로 손목에 미세한 전자자극을 주어 멀미를 획기적으로 막아준다.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2009-04-30

[똑똑한 여행] 시차, 이렇게 극복하라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하늘 어딘가를 날고 있겠다. 사회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바빠졌으니, 하늘에 떠 있는 사람도, 이동거리도 멀어졌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게 됐다. 흔히 ‘시차’라고 하는 항공시차증후군(Jet Lag)은 시차로 인해 발생하는 생체리듬의 흐트러짐이 그것인데,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자연과 조화롭게 활동하던 생체리듬이 갑작스런 시간 변화로 인해 깨져 버리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사나흘까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 제트 래그는 감기와 같다. 불편하지만 해롭지는 않는 것. 다음 몇가지로 제트 래그를 극복해 보자. ■ 탑승하기 전에 가능하다면 비행하기 하루 이틀 전부터 여행 도착지의 잠자는 시간대에 맞춰 한 두 시간 정도 일찍 혹은 늦게 잠자리에 든다. 우주인도 우주로 올라가기 전에 수면 패턴을 우주 환경에 맞게 미리 조절한다고 한다. ■ 기내에서 -식사는 가볍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공기 안에서 아예 식사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적은 양만 섭취하는 것이 도착 후 생체 시차를 맞추는 데 훨씬 용이하다고 한다. 항공사가 도착지 시간대에 맞춰 식사를 제공하면 좋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임의의 시간대에 아무렇게나 제공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고 한다. -카페인이나 알콜을 피한다= 식사 후 와인 한 두 잔은 몸의 이완을 풀어주고 기분좋게 해준다. 도착지의 시간에 맞추기 위한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와인을 한 두 잔 마시고 싶다면 함께 물을 많이 마실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자칫 알콜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의 탈수증상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은 아주 잠깐만= 비행시간 내내 내리 자는 것도 무리하게 깨어 있으려고 하는 것도 시차 적응에는 나쁘다. 30-40분 정도로 잠깐 수면을 취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적당한 스트레칭과 운동= 기내에서 뿐만 아니라 도착해서도 필요한 사항. ■ 도착지에서 아침에 일찍 깨워 오전 햇볕을 충분히 쬐고 낮에는 적절한 신체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호텔 등에서 잠을 잘 때는 커텐 등으로 완전히 햇볕을 차단하고 깨어서는 외부 햇볕이 방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좋다. 햇볕을 많이 쬐면 쬘수록 낮과 밤이라는 주기에 더 빨리 적응하게 된다.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2009-04-23

[똑똑한 여행] 나라마다 다른 '문화 에티켓'

언어만 해도 2500~3500개 정도로 추정이 되는데, 그러다 보니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난 각종 관습들은 상상이상으로 특이하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서 빚어진 오해들은 간혹 큰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다행히 문명발달의 덕택으로 이러한 문제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본의 아니게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문화 에티켓’을 알아본다. ■ 복장 중동, 남미, 네팔, 인도 등의 무슬림 국가나 개발 도상국을 여행할 때는 신체 노출을 최대한 줄인다. 여자들은 탱크 탑 대신에 티셔츠를 반바지 대신에 카프리나 긴바지를 입는다. 남자들도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 음식 인도나 네팔에서는 반드시 오른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악수를 한다. 왼손은 '개인위생'을 위해서 쓰인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절대로 맨손으로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 젓가락을 쓰는 몇몇 동남 아시아국가들에서는 밥그릇에 젓가락을 수직으로 세워서도 안되고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권해서도 안된다. 태국에서는 음식을 다 먹지 말고 조금은 남겨야 된다. 접시를 깨끗이 비운다는 건 음식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 ■ 제스처 힙합 가수들의 공연을 보면 두 손가락을 펴서 손등을 보이며 춤을 추는데 이는 영국에서는 아주 큰 욕이다. '2개'를 말할 때도 손가락을 조심할 것.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그려 보이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돈을 나타내지만 남부 프랑스에서는 무가치함을, 브라질 등 남미에서는 음탕하고 외설적인 사인이 된다. 'V'자를 그려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내 보이는 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승리를 나타내지만 그리스에서는 최고의 욕이다. 이와 반대로 손등을 바깥으로 그린 'V'자는 그리스에서는 승리를 나타내고 영국과 프랑스에선 욕이 된다. ■ 행동 브루나이에서는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켜서도 안되고 다리를 꼬는 행동 또한 금기시된다. 태국에서는 아무리 아이가 귀여워도 머리를 쓰다듬어서는 안된다. 페루에서는 절대 옥수수를 남기거나 버리지 마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가 그렇듯이 옥수수가 주식은 그들에게는 신성의 대상이다. 중국에서는 노크없이 열려 있는 화장실 문을 벌컥 열지 마라. 그들은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고 이용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멕시코에서는 데킬라로 잘못 알려진 전통주 메즈칼 술병 안에 든 오동통한 애벌레를 버리지 마라. 버리면 불운이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술의 원료인 용설란에 자생하는 이 벌레를 현지인들은 서로 먹겠다고 난리다.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2009-04-16

[똑똑한 여행] 톱10 미국 관광지

'세상은 넓고 볼 것도 많다.' 워낙 땅이 넓다 보니 자연히 미국은 가볼 곳도 많다. 포브스 트래블러지가 발표한 지난 해 가장 인기 있었던 관광지 열 군데를 알아 보자. 1. 뉴욕 타임 스퀘어(3760만명) 지난 해 뉴욕을 방문했던 4700만명 중에서 80%가 이 곳을 다녀갔다. 54번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교차로를 중심으로 한 이 곳은 이쯤되면 '세계의 교차로'(Crossroads of the World)로 자리매김했다. 2. 라스베이거스 스트립(3000만명) 도박과 환락의 도시 중심부를 가르는 이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3000만명이 다녀갔다. 라스 베가스 전체 방문객 3750만명의 80%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거나 도박을 했다. 3. 워싱턴 내셔널 몰 메모리얼 파크(2500만명) 워싱턴 링컨 제퍼슨 기념관을 비롯 한국전과 베트남전 기념관이 있는 이곳은 1000에이커가 넘는 방대한 곳이다. 이 근처에 스미소니언 협회의 박물관만 19개가 있다. 4. 보스턴 패늘 홀 시장(2000만명) 1742년 보스턴 상인 피터 패늘에 의해 지어져 지난 250년 이상 보스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 받아온 시장이다. 과거 수많은 정치가나 명사들이 이곳에서 연설도 하곤 했으니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5.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매직 킹덤(1710만명) 미국과 전세계의 디즈니월드 어느 곳 보다도 방문객이 많았다. 브에나 비스타 호숫가에 자리잡은 이곳은 '빅 썬더 마운틴 철도'와 '컨트리베어 잼보리' 등의 탈 것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6. 애너하임 디즈니랜드(1490만명) 1955년 개장한 이래 꾸준히 미국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탈 것 '스페이스 마운틴' '캐리비안의 해적'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7. 샌프란시스코 피셔먼즈 워프(1410만명) 샌프란시스코를 간다면 당연히 이 곳을 간다고 할 정도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피셔먼즈 워프를 비롯해서 골든 게이트 내셔널 레크리에이션 에어리어를 합친 이 곳은 하나의 거대한 관광지다. 8. 나이아가라 폭포(1200만명) 캐나다와의 국경에 걸쳐있는 이 폭포는 19세기 중반부터 전세계 관광객들의 메카다. 사람들은 전망대에서 바라보거나 보트나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가까이 접근해서 우레같은 폭포소리를 경험한다. 9.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즈 국립공원(노스 캐롤라이나 940만명)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립공원은 그랜드 캐년도 요세미티도 아니다. 바로 이 곳 잘 유지된 800마일 이상의 트레일과 자연의 경이가 숨겨진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이다. 10. 시카고 네이비 피어(860만명) 미시건 호숫가에 자리잡은 이곳은 1916년에 개장해 그동안 시카고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50에이커의 넓이에 상점 레스토랑 박물관 등이 밀집해 있다.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2009-04-09

[똑똑한 여행] 수하물 분실·파손

항공업계 입장에서도 가장 골치아픈 일로 생각하는 이 수하물에 관련된 사고는 항공기에 싣고 목적지 혹은 경유지에서 내리거나 갈아 싣거나 하는 과정에서 분실 혹은 파손 등의 일이다. 특히 큰 공항의 수하물 벨트(운반) 시스템은 그 길이가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기도 해 가방 하나가 제 항공기에 실리기까지 적지 않게 힘든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동선이 길어질수록 파손 분실의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AUC(미항공 운송 소비자위원회)가 밝힌 통계를 보자. 2007년 한해동안 잘 못 다뤄진 수하물 즉 지연되거나 파손 혹은 분실된 여행 가방이 총 4200만개이며 그 중 찾지 못해 최종 분실처리된 수하물만 120만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5.3퍼센트나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경우에 대비해 알아 두어야 할 몇가지를 기억해두자. ■ 안팎에 이름표를 붙여두자 바깥에 달린 이름표는 운송중에 떨어져 나갈 수 있으니 반드시 안에도 이름표를 넣어둔다. ■ 짐 사진을 찍어두자 출발부터 항상 목에 걸려 있을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한장 찍어 둔다. 항공사 수하물 부서(Lost & Found)에 분실신고를 할 때 편하다. ■ 신고기한을 지킨다 공항에서 짐을 찾아 집에 돌아가 내용물 중 일부가 파손됐음을 발견했다면 기한(지연 혹은 분실은 21일 이내 파손은 7일 이내)만 지킨다면 사후에라도 신고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 ■ 지연 보상금도 요구한다 연고지가 없는 곳에 도착했는데 짐이 오지 않았다면 당혹스럽기 이를 데 없다. 이런 경우 지연보상금(Out of Pocket Expenses)을 청구한다. 항공사에 따라 미화 50달러에서 100유로까지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한다. 하지만 승객이 요구하지 않으면 지급하지 않는 것이 현실. ■ 수하물 배상 한도 국제 항공규정과 항공사 약관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배상원칙이 정해져 있는데 킬로그램당 20달러다. 한국과 유럽연합국등이 적용을 받는 몬트리올 협약은 1인당 최대 1400달러까지 배상받을 수도 있다.

2009-04-02

[똑똑한 여행] 호텔 룸 메이드의 고백

여기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호텔에서 일했던 어느 룸 메이드의 고백을 들어보자. ■ 제일 반가운 사인 'DND' 룸 손잡이에서 이 세 글자로 된 사인만 발견하면 "할렐루야" 소리가 절로 나왔다. 'DND'(Do Not Disturb 그냥 내버려 두시오) 사인 두 개를 발견하는 날이면 천국이다. 물론 그 사인이 내 8시간의 근무가 끝날 때까지 없어지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는 325개의 방 중에서 15개를 맡았는데 계속 머무는 손님의 방은 손이 덜 가는데 침대 시트를 갈지 않고 정리만 해서 20분 정도 시간 절약이 되곤 한다. 이런 방이라고 항상 좋아할 일은 못 됐다. 어떤 손님은 방에서 나가지 않고 내가 화장실을 문지르고 쓰레기통을 비울 때까지 지켜 보기도 했는데 마지막에 가서야 침대 시트를 갈아 달라고 했는데 미칠 지경이었다. 진공청소기로 방 전체를 청소하기보다 방의 모서리만 청소를 해서 청소 흔적을 남기곤 했는데 바닥의 큰 부스러기는 줍기만 했다. 욕조는 더운물로 문질러야 했지만 때때로 물만 뿌려서 닦아내기만 했다. 몇 주 지나서 방을 점검한 감독관이 그 차이를 알아채지 못하자 나중에는 물기만 닦아냈다. ■ 박테리아 천국 나는 손님들이 베개에 남기고 간 머리카락 변기의 오줌 먹다 남긴 쿠키 오염된 시트가 역겨웠다. 심하게 오염된 시트는 아예 버렸다. 꼬마들이 같이 머물렀던 방은 최악이다. 바닥은 음식찌꺼기가 떨어져 있고 쓰레기통은 기저귀로 가득 찼다. 이런 방은 45분이 걸렸다. 대부분의 룸 메이드는 고무 장갑을 끼었는데 내 것은 너무 커서 맨손으로 하곤 했다. 놀랍게도 감기는 두 번 밖에 안 걸렸다. ■ 용서를 빌고 싶어 나는 룸 메이드가 팁을 받는지 몰랐다. 손님들이 두고 가는 돈이 의도적인 선물이라고 알아채는데 몇 주가 걸렸다. 팁은 항상 보잘 것 없었는데 1달러 이상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었다. 어떤 손님은 그 팁마저도 종교 팜플렛으로 대체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테이블에 빳빳한 100달러 짜리가 팁으로 놓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렇다고 평소 내가 하던 버릇을 바꾸지는 못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내가 청소했던 방에 머물렀다면 용서를 빌고 싶다. 내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았다면 변기에 물만 내리지 않고 닦았을 것이다.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2009-03-26

[똑똑한 여행] 화제의 등정

■7대륙 최고봉 오른 셀파 평생을 숙명처럼 남의 짐을 나르기만 하는 셀파(Sherpa)들은 등반에 관한한 세상 누구보다도 전문가들이다.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와 에베레스트 정상을 오른 텐징 노르게이로 인해 셀파들의 존재가 사실상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히말라야 산맥의 고원지대인 네팔에 사는 이들은 티벳어로는 '동쪽의 사람들'이란 뜻. 태생적으로 고원이 익숙한 이들로 인해 사실상 에베레스트 등정이 가능하게 됐다고 과언이 아니다. 그저 먹고 살기에 바빠서 정상등정에는 욕심이 없는 듯 묵묵히 남의 짐만 나르며 살던 그들속에서 지난 달 영웅이 탄생했다. 히말라야 산맥의 에베레스트 주위만 맴돌던 락파 리타(사진) 셀파가 전 세계 7대륙의 최고봉을 완등한 것이다. 지난 2월 7일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등정을 마무리하면서 전 세계 100여명 안팎의 '세븐 서미터'대열에 합류한 것. 이름이 말해 주듯이 그는 히말라야 고산족이다. 당연히 먹고 사느라 일찌기 등짐지는 포터에서 출발해 정상 셀파로 성장했다. 그러던 그가 지난 2000년 미국의 가이드 회사(Alpine Ascents International)의 주선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오면서 7대륙 최고봉 완등의 꿈을 꾸게 된다. 지금도 일년에 두번 정도 북미의 등반가들을 이끌고 에베레스트로 향한다. 그는 에베레스트 다음으로 매킨리가 어려웠단다. ■50개주 최고봉 오른 교사 마이크 하우젠은 덴버의 중학교 8학년 과학선생이다. 지난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면서 그는 아이들에게 그가 올랐던 에베레스트와 알래스카 원정에 관한 얘기 보따리를 풀었다. 아이들은 열광했다. 올해 초 그는 또 다른 얘깃거리를 선사했다. 미 50개 주의 최고봉들을 모두 오른 것이다. 그것도 기존 기록을 5일이나 앞당긴 45일 19시간이라는 최단시간의 기록을 세우고서 말이다. 먼저 알래스카의 매킨리를 오른 뒤 플로리다로 날아가서 SUV를 몰고 1만 5천마일을 달려서 48개주의 최고봉들을 올랐다. 그런 뒤 하와이로 날아가 마우나 키아를 오르는 것으로 완등의 새기록을 세웠다. 이미 에베레스트를 오른 경험이 있는 그에게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것과 50개주 최고봉들을 오르는 것하고 어느 것이 힘드냐는 질문에 물리적으로 50개주 완등이 더 어렵다고 한다. 에베레스트에 버금가는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곳도 여러 군데라고. 그의 기록들은 웹사이트(coleman.com/coleman/5050)에서 상세히 볼 수 있다.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2009-03-05

[똑똑한 여행] 새-비행기 충돌, 1만번 비행에 1번꼴 '꽝'

155명의 승객이 탄 점보여객기가 한낱 미물(?)에 불과한 새들을 못이겨 추락하고 말았다. 지난 달 뉴욕에서의 일인데 다행히 노련한 조종사의 현명한 판단과 조종술 덕택에 탑승자 전원이 무사한 아찔한 사고였다. 이처럼 공항주변에 있는 새떼들은 항공기의 이착륙에 항상 위험천만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각 공항마다 새떼를 쫓기 위해 갖가지 묘안이 속출한다. 허수아비와 맹금류 모형을 갖다 놓기도 하고 공기총으로 공포를 쏘아 새들을 쫓기도 한다. 미 연방항공청(FAA) 통계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약 8만건의 조류 충돌사고(Bird Strike)가 발생했다고 한다. 전투기를 제외한 민간항공기 전체 비행횟수와 비교해보면 약 1만 번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셈. 지난 20년간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발생했던 사고에서 약 2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현재도 매년 약 5000여 건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시속 100마일 이상의 속도에서는 드물고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소형기들에서 잦아 대형 인명 사고는 적다. 거기다 점보 제트기들은 새들보다 훨씬 위에서 운항하니 사고가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이.착륙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의 통계를 보면 사고의 90%가 공항에서 일어난다. 전체 사고의 65%는 경미한 사고로 그쳤는데 매년 이로 인한 미국내의 재산 피해는 4억달러에 달한다. 버드 스트라이크의 80%는 보고 되지 않고 있는데 2003년 한해에만 미공군은 4300회 민간 항공기는 5900회가 보고됐다. 조류 충돌의 첫 기록은 1905년 라이트 형제의 시험비행 때로 인간이 하늘로 그 영역을 넓혀 가면서 불가피한 일이 돼 버렸다.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인간의 희망은 불가능한 것일까? 한 때 개발하느라 무자비하게 자연을 훼손하다가 자연을 보호하자는 바람이 불면서 미국에 서식하는 철새 거위가 1990년대에는 1백만 마리 수준이었던 것이 2008년 현재에는 약 4배인 390만 마리가 날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결국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계가 원상 복원되면 될수록 자연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증가하고 결국 이런 현상은 인간 특히 항공부문에게는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백종춘 기자

2009-02-26

[똑똑한 여행] 안전한 멕시코 여행, 어디나 치안 안좋아···첫째도, 둘째도 안전

그러나, 불안한 치안문제로 망설여지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최근에도 유명 관광지 칸쿤에서는 치안 고문으로 영입된 퇴역 중장 피살 사건과 관련, 시 경찰국장이 직위해제 상태에서 연방검찰에 조사를 받기도 하는 등 멕시코 전역이 이런 치안 부재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평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할러데이시즌에는 여행자들로 넘쳐난다. 간단한 이 원칙들만 지켜도 안전한 여행이 되겠다. ▶미리 계획을 세운다 출발 전에 최소한 멕시코의 역사와 방문할 곳 등은 직접 조사를 해둔다. 거기다 최근의 여행 상황이나 예상되는 질병 등에 관한 주의점도 파악한다. 이는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라도 마찬가지. 가능하면 현지에서도 인터넷(www.state.gov/ www.worldtravelwatch.com/) 등을 통해 시위나 폭동 등에 관한 뉴스를 체크한다.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혼자하는 여행만큼 홀가분하고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 곳에서는 반드시 친구나 단체와 함께 여행한다. 특히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의 조깅에도 주의를 요한다. ▶택시를 조심한다 절대로 거리에서 택시를 세워 타지 않는다. 공항이나 호텔 등지에서 공인된 택시회사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부른다. 출발전에 미터기 요금대로 지불하기로 확인해 둔다. ▶현지인들에게 물어본다 현지인들은 언제나 제일 좋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주변상황으로 미루어 현지인들을 믿기 어렵거나 주변이 불안해 보일 때는 호텔 매니저나 프론트 데스크에 추천할 만한 곳이나 피해야 할 곳들을 물어 본다. ▶보석류를 착용하지 않는다 특히 여성인 경우 목걸이나 값비싼 장신구류를 착용하지 않는다. 낮선 곳에서는 자연히 주위가 분산되기 쉬운데 절도범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는다. 백종춘 기자

2009-02-19

[똑똑한 여행] 비행기 좋은 자리 잡기 노하우

1. 마일리지 프로그램 가입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항공사마다 자사의 마일리지 회원들을 더 우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여러분이 고액 마일리지 고객이라면 예약 때 미리 말하지 않아도 항공사에서 미리 좋은 좌석을 배정해 두기도 한다. 2. 항공권 일찍 사기 여행날짜가 다가올 수록 예약 가능한 좌석수가 줄어드는데 최근에는 시스템이 발달함에 따라 예약시점부터 근 1년에 가까운 일정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3. 구입시점부터 좋은 좌석을 일부 항공사는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 중에서도 승객이 선호하는 (발 앞쪽이 넓은) 좌석은 추가 요금을 받기도 한다. 젯블루(JetBlue) 항공은 '더 넓은 레그룸(38인치)'이라는 좌석을 추가로 10~20 달러 정도 더 받는다. 일반 좌석은 34~36인치. 유나이티드항공은 자사 마일리지 회원 가운데 일반 고객에게 연간 349달러 회비로 1년동안 무제한으로 이코노미 플러스(일반좌석보다 5인치 더 긴)를 제공한다. 4. 예약시 좌석 선택 대부분 항공사는 인터넷 예약시 홈페이지를 통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5. 탑승 수속때 다시 확인 대부분의 항공사는 탑승 24시간전부터 온라인 등으로 미리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공항 수속시 다시 한번 확인한다. 6. 공항에 일찍 간다 온라인 등으로 좌석을 미리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가능한 공항에 일찍 나가 좌석배정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 대개 탑승수속 마감 1시간을 남겨놓은 시점부터는 미리 예약한 좌석이 다른 승객의 차지가 될 수도 있다. 7. 승무원에게 묻는다 "혹시 비상구 좌석 비어있으면 자리를 바꿔 주시겠어요?" 기내에서 출발하기전 승무원에게 물어본다. 8. 구체적으로 요청한다 "좋은 좌석으로 주세요"라고 하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좌석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 '앞쪽 창가''비상구 좌석' 등 자세하게 말한다. 9. 자신의 상태를 얘기하라. 몸이 불편하거나 카운터에 가려 보이지 않는 꼬마가 있다면 직원들은 보다 편안한 자리를 배정해 줄 수 있다. 10. 카운터 직원에게 친절하라 좌석배정 받을 때 직원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직원들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부분 직원들이 고객들의 수많은 요청과 불평불만 속에 근무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인간적으로 친절한 고객은 직원들을 감동시킨다.

2009-02-05

[똑똑한 여행] 무서운 자연···'산속 소나기' 위험도 가장 높아

항상 잠재해 있는 자연의 위험 요소들인‘내추럴 본 킬러’(Natural Born Killers)들에 대해 알아 본다. 숫자는 위험지수로 170이상이면 갑작스럽게 죽음으로 몰아 갈 수 있는 상태이며, 150이상은 심한 부상과 전반적인 위험의 상태를 나타낸다. ▷물(위험지수 190) 일상의 등산로에서 만나게 되는 소나기로 인해 만들어진 계곡의 급류는 자연에서 만나게 되는 최고의 위험요소다. 물에 빠지면 호흡곤란으로 인해 폐에 이산화탄소가 견딜수 없는 수위까지 이르러 4~5분이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무릎이상의 빠른 급류는 피하고 소나기가 오면 좁은 계곡에서 곧바로 벗어난다. 얼음 두께가 4인치이하의 호수나 강은 건너지 않는다. ▷번개(위험지수 162) 5만 볼트에 이르는 번개에 노출되면 피부는 타고 근육은 경련을 일으키고 어떤 경우에는 심장이 먿는다. 지난 해 미국에서만 등산객 4명과 5명의 낚시꾼을 포함해 45명이 숨졌다. 대부분의 번개는 오후에 발생하는데 위험지역에 있으면 금속물질을 멀리하고 절연물질위에서 몸을 웅크린다. 다른 사람과는 20피트 이상 떨어진다. ▷추위(위험지수 156) 국소체온저하현상인 동상 참호족과 전신에 나타나는 저체온증은 의식불명이나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해마다 미국에서 6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마운트 위싱턴에서만 1849년 이래 137명이 사망했다. 저체온증은 섭씨 10도에서도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지속적으로 체온을 뺏아 가는 젖은 옷은 곧바로 갈아 입는다. ▷마운틴 라이온(위험지수 142) 쿠거라고도 불리는 이 동물에게 해마다 미국에서 평균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는다. 아이트레일 러너 마운틴 바이커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작거나 빠르게 움직이면 그들의 사냥 본능을 촉발시키기 때문. 새벽과 저녁에 혼자 하이킹을 하지 말고 기습을 받으면 맞서 싸운다. 그들은 곧 당신이 사슴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동물과의 충돌(위험지수 89) 하이킹을 위해 트레일 헤드로 가는 길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날카로운 뿔로 무장한 800파운드의 엘크가 차창으로 부딪혀 들어온다고 상상해보라.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646명이 이런 사고로 사망했다. 백종춘 기자

2009-01-08

[똑똑한 여행] 시티패스, 관광 명소 '반값 관람'

처음 찾은 타주 대도시. 유명 박물관이나 관광명소 등 가보고 싶은 곳은 많지만 만만치 않은 입장료가 부담이 된다. 이럴 때 대도시 주요 관광명소들의 입장권 및 가이드 투어를 한데 모은 '시티패스'(www.citypass.com)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시티패스는 입장권 이외에도 관광명소 정보 지도 인근 식당 안내정보 등을 셀폰 크기의 얇은 책자에 담아 휴대도 편리할 뿐더러 입장료까지 50% 절약된다. 할리우드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모두 11개 패스가 판매중이다. 각 도시 시티패스의 가격 및 주요 관광명소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할리우드: 그루먼스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시작해 할리우드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스타라인' 투어 할리우드 왁스 뮤지엄 명성의 거리와 할리우드 사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비하인드 더 신' 투어 등 세 프로그램이 기본. 여기에 할리우드 박물관과 코닥극장 투어 중 하나를 택일할 수 있다. 연령대에 따라 39달러~49달러95센트.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미국 자연사 박물관과 로즈 센터 구겐하임 박물관 현대미술 박물관(MoMA) 메트로폴리탄 예술 박물관의 입장권 및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며 하버 크루즈와 자유의 여신상 투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54달러~74달러.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7일 패스포트 베이 크루즈 베이 아쿠아리움 데 영 뮤지엄 SF 현대미술박물관 이외 SF과학관과 아시안 예술 박물관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44달러~54달러. ▷보스턴: 뉴잉글랜드 수족관 하버드 자연사 박물관 존 F. 케네디 도서관&박물관 보스턴 예술박물관 과학박물관 프루덴셜 센터의 스카이워크 전망대 입장권이 제공된다. 24달러~44달러. ▷애틀란타: 조지아 아쿠아리움 코카콜라 월드 애틀란타 동물원 CNN 애틀란타 스튜디오 투어 이외 펀뱅크 자연사 박물관과 애틀란타 식물원 중 하나 하이 예술박물관과 애틀란타 역사박물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49달러~69달러. ▷기타: 시카고 필라델피아 휴스턴 시애틀 토론토 등의 도시들이 있으며 남가주 놀이공원 5곳의 입장권을 모은 '테마파크 패스'도 있다.

2008-09-04

[똑똑한 여행] 62세 이상 시니어는 10불 내면 평생 무료

은퇴 후 인생의 황혼기에 여행자들로 거듭나는 사람들이 많다. 사회 생활 자녀 양육 등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정으로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옐로스톤 등 평소 꿈꿔오던 국립공원들을 섭렵할 수 있기 때문. 이런 사람들이라면 국립공원서비스국(NPS)에서 판매중인 '라이프타임 시니어 패스'(National Parks Lifetime Senior Pass)를 꼭 구입하자. 단 돈 10달러를 한 번만 내면 평생 국립공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자격: 62세 이상 시니어 시민권자.영주권자에 한한다. ▷주요 혜택: 국립공원 입장료가 본인은 물론 차량에 동승한 성인 3명까지 면제된다. 16세 미만 청소년은 입장료가 따로 없다. ▷추가 혜택: 캠핑 수영 공원 투어 주차 비용이 50%까지 할인된다. 패스 소유자에게만 할인 혜택을 주는 일부 공원도 있지만 대부분 가족 및 일행 모두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구입절차: 아쉽게도 전화.온라인 구매를 할 수 없다. 신청자의 나이와 신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입장료를 받는 국립공원 입구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NPS(www.nps.gov).연방 산림국(www.fs.fed.us).연방 수렵국(www.fws.gov) 지역 사무소를 방문해 사는 방법 등이 있다. 운전면허증 미국 여권 등 나이와 신분이 확인되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62세 미만은: 평생은 아니지만 1년 패스를 8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 면제 혜택은 시니어 패스와 같지만 캠핑 등 추가 혜택이 없다. 나이 확인이 따로 필요없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장애인: 시니어 패스와 혜택이 동일한 라이프타임 패스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절차는 시니어 패스와 같지만 의사 소견서 소셜시큐리티 장애인 소득 증명서 등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추가정보: 무료전화 (888)275-8747 또는 온라인(store.usgs.gov/pass/index.html)에서 얻을 수 있다.

2008-08-28

[똑똑한 여행] 해외여행 팁 얼마나? 로마 식당에선 5~10%

생전 처음 나선 뉴질랜드 여행.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까지 갔다고 치자. 택시비를 내면서 미국에서처럼 팁을 쥐어준다면 택시운전사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연신 감사의 뜻을 전하겠지만 당신은 '아무도 하지 않는 짓'을 한 이상한 손님이 된다. 이번엔 뉴욕 여행. JFK 공항 수화물 운반원('스카이캡'이라고 부른다)이 택시까지 여행가방 3개를 옮겨다 줬다. 2달러의 팁을 집어주면 운반원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이 있을 것이다. "개당 2달런데요." 나라 도시마다 팁 문화도 제각각이다. CNN이 세계 주요 관광도시들의 식당.호텔 종업원 택시운전사 등을 상대로 현지의 적절한 팁 수준을 조사했다. ▷뉴욕: 팁을 많이 또 자주 줘야 하는 곳으로 악명높다. 식당 웨이터 택시 운전사에겐 통상 20%의 팁을 줘야 한다. 호텔에서는 1달러 지폐가 많아야 된다. 도어맨이 호텔문을 열어주거나 택시를 잡아주면 1달러 하우스키퍼에게는 하루 5달러의 팁이 일반적이다. ▷파리: 식당(봉사료가 포함돼 있다)과 택시는 팁이 따로 없다. 하지만 잔돈은 안 챙기는 것이 예의다. 예컨대 택시 비용이 25.7 유로가 나왔다면 26 유로를 낸다. 공항 스카이캡에게 가방 한개당 1 유로 호텔 도어맨에게 '작은 신세'를 지면 1 유로 하우스키퍼에게 하루 1~2 유로의 팁을 줘야 한다. ▷로마: 팁의 위력이 크다. 진정 감사히 받고 받은만큼 봉사한다. 택시는 파리처럼 잔돈을 챙겨주는 정도면 되지만 식당에서는 5~10% 정도 팁을 줘야 한다. 스카이캡 호텔 종업원에 대한 팁도 파리와 같다. ▷런던: 팁이 문제가 아니라 파운드화(1파운드=1.87달러)의 높은 가치가 문제다. 미국에서보다 더 많은 팁을 감수해야 한다. 식당 10% 택시 10~15% 도어맨 1 파운드 하우스 키퍼 1~2파운드 스카이캡 가방 한 개당 1파운드 등. ▷시드니: 미국보다 약간 부담이 적은 편. 특히 택시는 팁이 따로 없다. 식당은 10% 호텔 도어맨.하우스키퍼.공항 스카이캡 등은 1 호주달러(미화 86센트)가 적당하다. ▷방콕.도쿄: 잔돈이 필요없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팁 문화'가 없는 곳이다. ▷홍콩: 아시아권에서 유독 팁 문화가 발전한 도시다. 택시 팁은 없고 식당 10% 도어맨.스카이캡 8 홍콩달러(미화 1달러2센트) 하우스키퍼 8~16 홍콩달러.

2008-08-21

[똑똑한 여행] 관광지 범죄 예방하려면? 스페인선 친절한 사람 조심

세계인들이 모이는 유명 관광지에는 늘상 여행객의 호주머니와 가방을 노리는 사기.절도범들이 있게 마련이다. 또 순진한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려는 악덕 상인들도 있다. 여행정보지 '버짓 트래블'(Budget Travel)이 주요 관광지 경찰들을 만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성행하고 있는 범죄들을 알아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낯선 이의 친절'을 조심하라. 바르셀로나 경찰의 경고다. '바르셀로나에 온 소감이 어떠냐'고 다가오거나 환영의 의미로 껴안으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지갑을 터는 소매치기들이 많다. ▷멕시코 캔쿤: 해변 장사꾼들의 '짝퉁 귀금속'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은으로 만들었다'며 가짜 장신구를 비싸게 판매하는 상인들이 많다.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 중심지인 '스트립'(Strip)까지 가는 시간이 20분 이상 걸리면 택시운전사가 요금을 늘리기 위해 '장난'을 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영국 런던: 역시 택시 문제다. 항상 시 허가를 받은 '블랙 캡'(Black Cab)만 이용하라. 특히 여성 관광객들의 경우 유명 관광지나 식당 앞에 포진하고 있는 개인택시 일명 '미니캡'(Minicab)을 이용해선 안 된다. 지난 2006년의 경우 매달 10명 이상의 여성들이 미니캡 운전자들로부터 폭행 범죄의 희생양이 됐다. ▷캐나다 몬트리올: 자동차로 국경을 넘은 여행객들을 노리는 차량 내 귀중품 절도 사건이 급증했다. 대부분 차량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발생한다. ▷필라델피아: 랩탑 네비게이터(GPS) 등 귀중품은 항상 차량에서 꺼내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삐져나온 랩탑 충전 전선 앞 유리의 포터블 GPS 부착 자국만 봐도 차량 유리창을 깨는 절도범들이 많다. ▷워싱턴 DC: 주유소에서 잠깐 차량 문을 열어놓은 사이 절도범죄가 발생한다. 지난 2006년보다 관련범죄가 무려 5배나 늘었다.

2008-08-14

[똑똑한 여행] 아이와 비행기 여행 필요한 건 다 챙겨라

유아와 함께 나서는 비행기 여행만큼 겁나는 것도 따로 없을 것이다. 기내에서 자녀가 부릴 난동(?) 승객들의 따가운 눈초리 등이 떠올라 여행에 나서기 전 먼저 두통이 날 지경. 또 어린 자녀가 비행기 여행을 잘 견녀낼까 하는 걱정으로도 노심초사하게 된다. 어린 자녀와의 편안한 비행기 여행을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좌석 예약: 아이가 차량에서도 잠을 잘 자는 편이라면 평소 낮잠을 자는 시간대로 예약하는 것이 최선이다. 낮잠 시간이 들쑥날쑥한 편이라면 야간 비행이 해답. 갓난 아기라면 '버클헤드 시트'(Bulkhead Seats.보통 대형 스크린 바로 뒷자리)와 '요람'(Bassinet)을 미리 요청한다. 벽면에 붙일 수 있는 요람에서 아기가 편하게 누워 잠잘 수 있다. ▷장난감과 간식: 아이가 오랫동안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장난감들을 새 것 위주로 많이 준비해 간다. 평소 잘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비행기 타기 며칠 전 숨겨놨다가 기내에서 꺼내주는 것도 또다른 방법. 간식을 풍부하게 준비해 위기(?) 때마다 사용 아이를 달랜다. ▷카시트: 연방 항공청(FAA)에서도 카시트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아이 좌석을 따로 구매했다면 무게가 부담스럽더라도 가져간다. 아이가 쉽게 잠드는 데도 도움을 준다. ▷기저귀: 기내 체인징 테이블은 상당히 비좁다. 접고 펼 수 있는 휴대용 체인징 패드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저귀를 처리할 비닐 봉지도 여러 개 준비한다. ▷멀미: 아이 옷은 물론 부모의 옷도 여벌로 챙긴다. 아이의 토사물 냄새가 가득한 옷을 입고 목적지 도착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다른 승객과의 관계: 먼저 주변 승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 '동정표'를 미리 얻어라. 아이가 버릇없이 굴어 옆 승객에게 피해가 갈 경우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주의를 준다.

200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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